소동은 여덟살 때 불량배들에게 부모를 잃고 대북 암흑가의 범두목에게 양자로 들어간다. 범 두목의 아들 소범과 친형제처럼 자라며 범 두목을 아버지로 섬기는 소동이 어느날 범 두목을 습격한 적으로부터 범 두목을 구하고 소년원으로 송치된다. 세월이 흘러 소동이 청년의 모습으로 소년원을 나와 범 두목을 찾아 가지만, 이미 범 두목은 자신의 적인 기 두목과 내통한 아들 소범에게 조직을 빼앗긴 후다. 소동은 소범과의 대결을 피하려다 범 두목의 정을 생각하며 대만을 떠나 홍콩으로 간다. 홍콩에서의 10년동안 사업가로 성장한 소동은 자기 애인 삼태가 소범의 아내가 되었으며 그들의 아들이 바로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소범의 만행을 보다못한 범 두목이 빈민가로 들어가 고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이윽고, 단신으로 소범을 찾아가는 소동, 처절한 싸움이 전개되고 끝내는 소동이 자신의 아들을 품에 안지만, 늙어 희미해진 시력으로 그를 지켜보는 범 두목의 두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