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성장 시대에 강북을 떠나 강남의 아파트로 몰렸던 투기자본은 저성장 시대를 맞아 강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특히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급속도로 강북의 구도심으로 빠르게 돌아와서 젠트리피케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서촌의 맛집 통영 생선구이도 그 과정에 생겨난 피해자다. 수원의 출장 음악가 김동산이 통영 생선구이 사장님의 사연을 노래로 만드는 현장에서 뮤비를 찍게 되었다. 김동산의 블루스와 통영 조옥선 사장님의 목소리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괴물을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분노가 묻어있다.[제1회 반빈곤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