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반”과 “인디밴드”, 불안과 불안의 조우. 그러나 그곳에서 꿈은 시작된다. 홍대 앞 칼국수집 두리반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안종녀와 그의 남편 유채림은 농성을 시작한다. 곧이어 수많은 문화예술가과 시민들이 찾아오고, 두리반은 이전에 보지 못한 문화적 투쟁의 공간이 된다. 그 중에는 홍대 인디밴드들도 있었다. 두리반을 돕기 위해 찾아온 그들은 그러나 자신들과 철거민의 처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독립을 넘어선 자립을 꿈꾸기 시작하는데…두리반 싸움을 끝내고 다시 펜을 잡고 싶은 소설가 유채림. 밥은 먹으면서 음악하자며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을 만드는 홍대 인디밴드들. 예술 하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예술가로 살고 싶은 가난뱅이들의 도전. 좌충우돌, 유쾌통쾌한 그들의 한 시절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뉴타운컬쳐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