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동란 당시 학교 위문대 간부들은 학도 의용군으로 싸울 것을 결의하고 김장군을 찾아 연일 훈련을 받는다. 김장군은 3사단으로 부임하고 신임 사단장의 미 적령 학생들에 대한 귀가명령에 그들은 수도사단을 나와 다시 포항 김장군 휘하의 3사단을 찾는다. 군대생활을 시작한 학도 의용군! 그들 중 우근은 과수원 집 딸 혜숙과 친해지며 혜숙은 후방 지휘소인 포항여중을 포격하기로 작전하는 괴뢰군의 회의를 몰래 김소령에게 알린다. 이에 학도병은 떨리는 가슴으로 적의 내습에 대비한다. 이들은 적의 대대병력에 중과부적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투철한 정신력으로 승리한다. 학도 의용군이 세운 11시간의 공적은 우리 국군 전선의 작전 및 전열정비에 커다란 힘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