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사랑에 대한 억제되고 양식적인 단호한 드라마. 두 여자는 한 남자를 두고 평생을 싸워왔다.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에 그들은 떨어질 수 없는 친구가 되며 둘은 어두운 비밀에 의해 함께 맺어진다. 이 작품에서 프로슈리나는 이야기를 위해 고대의 드라마 전통을 따르는 플롯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미니멀한 내러티브와 넓고 보편적인 화면을 선택하였다. 한 남자와 두 여자는 그들의 전 인생에 걸쳐서 보답 없는 사랑이 진실한 애정과 뒤섞여있으며 절박한 열정은 운명적인 이별에 의해 길들여지는 기나긴 관계로 맞물려있다. 영화제 소개글. 미하일 에플라노프(Mikhail Evlanov)는 평범하지 않은 삼각관계에 빠지는 평범한 남자를 연기하고, 두 여자, 발렌티나(Valentina)와 카티야(Katya)는 인생의 전 과정을 통하여 그에 대한 열정의 짐을 짊어지고 서로에 대한 증오를 안고 산다. 그의 죽음 이후에 그들은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되며 어두운 비밀을 공유하며 유대를 맺게 된다. 프로슈리나는 육체적인 사랑의 징후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사랑에 관심을 갖고, 단 한 사람만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사랑의 영역'에 대한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배우들에 의해 그들의 20대, 40대, 60대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 남자 Valentin은 시간에 의해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를 엄숙한(금욕적인) 스타일로 억제시키고 있으며 철학적인 메세지를 내포한다.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는 자신의 예술적인 신조를 진정으로 고수하고 있으며 인간 감정의 불가사의한 내적 세계로의 탐험을 지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