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령은 강대위의 전사를 혜원에게 알린다. 비탄에 빠진 혜원을 극진히 위로해 주는 장중령. 한편 전폭대 조종사 정중위는 은주 부모의 결혼반대로 고민하게 되고 장중령의 충고에 반발한다. 그러나 정중위는 은주와의 결혼을 약속하고 귀대하며, 출격전 장중령은 끝내 혜원에게 자신의 심중을 밝히지 못하고 헤어진다. 대편대를 이끌고 출격한 장중령은 천신만고끝에 철교폭파에 성공, 그러나 폭탄이 기체에 붙어있어 죽음을 각오한 착륙을 한다. 부상한 장중령은 뜻밖에 혜원의 방문에 기뻐하고 정중위는 은주와 결합, 모든 것은 행복으로 맺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