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의 특수부대가 작전 수행 도중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을 받아 현장에서 수십명의 대원을 잃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정부는 각 경찰서의 정예요원들을 선발해 새로운 특수부대를 창설한다. 부대의 이름은 BEST OF THE BEST - BOB로 칭한다.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동동은 근무 첫날 월남인 킬러에게 동료가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동동은 이후로 강한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동동은 스스로를 채찍질 하기 위해 BOB에 자원한다. 냉철한 성격의 담당교관 장용은 대원들을 혹독하게 다룬다. 대원들은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서로와 점점 가까워지지만, 단한명의 대원 '쿨맨' 만은 냉담하고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을 멀리한다. 특히 그는 동동에게는 적개심마저 드러낸다. 동동을 면회하러 온 아버지는 쿨맨이 바로 동동의 이복 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쿨맨은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증오하며 어린시절을 보냈고, 이복동생인 동동에게도 차갑게 대했던 것. 이유를 알게된 동동은 쿨맨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접근하지만 쿨맨은 계속 그를 차갑게 대한다. 여자교관인 곡해는 쿨맨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사람들을 멀리하는 그에게 다가갈 방법을 모색하다 그가 언제나 컴퓨터에 붙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 그에게 마음을 전한다. 동동의 동창생 오정선은 인권단체에서 일한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월남계 중국인으로 그녀 역시 보트피플을 위한 인권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막연히 생각했던 월남인에 대한 증오가 이해심으로 바뀌어간다. BOB의 훈련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쿨맨과 동동, 그리고 동동의 친구 주가체는 한조가 되어 외딴 섬에서 잠복근무 훈련을 하던 중, 이전에 자신의 동료를 살해했던 킬러가 중국인들과 무기 밀매하는 현장을 적발한다. 그에게 총구를 겨누는 동동. 하지만 예전의 충격이 떠오르면서 공격은 실패하고, 주가체가 목숨을 잃게 된다. 동동은 이 사건으로 인해 BOB를 떠난다. 이즈음 월남 보트피플의 수용소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테러리스트들은 오정선을 인질로 잡고 억류한다. 이 소식을 들은 동동은 다시 BOB에 복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