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과 석불은 고향친구로 성공하겠다는 뜻을 품고 서울에 올라와 갖은 고생을 한다. 석불은 오직 훈이 잘되는 것 만을 기대하며 그를 위해 희생을 한다. 훈은 가수로서 출세를 하자 애인인 지애와 석불마저 모른체 한다. 방황하는 석불은 그래도 훈의 앞날을 축복할 뿐이다. 그는 우연히 권투도장에 가게 돼 권투를 시작한다.선천적으로 좋은 힘을 가지고 태어났고 코치의 따뜻한 배려로 그는 정상의 자리를 넘보게 된다. 이즈음 훈은 가수협회에서 제명당해 비참한 생활을 한다. 이를 안 석불은 그를 위해 권투도 포기하고 훈의 리사이틀을 마련한다. 그리고 다시 링에 서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시합 후 리사이틀장으로 가서 둘은 굳은 포옹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