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직 대감은 나랏님이 바뀌자 자신도 화를 당하게 될 것이 두려워 자결한다. 자식들은 하인인 이강학과 분네에게 맡기고. 신관사또가 부임하는데 그는 김대감의 딸 숙영에게 흑심을 품지만, 그녀에게 죽음을 당할뻔 한것을 강학이 그녀와 김대감 아들을 죽이므로써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후 신관 사또는 크게 벼슬을 하고, 강학은 그 고을 사또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숙영과 분네의 유령이 나타나서 강학을 괴롭힌다. 매일밤 찾아드는 유령들로 인해 사람들이 한명씩 죽어가고 남은 사람은 강학과 그의 누이동생 뿐이다. 하지만 그녀도 결국 죽고 강학은 미쳐 버린다. 유령들이 나타나 그마저 없애버리려는날, 김대감의 혼령이 그들을 데리고 간다. 얼마후 정신을 차린 강학은 그들을 위로하는 비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