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인생을 살아온 철호가 그 죄값을 치루고 나오던 날, 그의 형이며 현직검사인 민규네 일가는 기쁨에 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철호의 이성없는 행동과 사고방식으로 형수를 구타해 철창신세를 진다. 급기야는 집에서 내쫓긴 그는 부인 영애의 입원비가 없어 고민을 한다. 철호는 다시 악에 물들어 형을 처치하기로 하고 돈을 마련한다. 그러나 형을 만났으나 피는 물보다 진한 것, 형과 동생은 끝내 혈육의 정으로 재결합한다. 이렇게 하여 재결합된 형은 새사람이 된 동생을 위해 옛날에 그가 출감할 때 마련한 새집과 생활터전을 잡아주기에 이른다. 모두들 철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뜨거운 행복의 눈물을 뿌리며 그의 전도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