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잃은 윤경은 어린 동생과 생활해 나가기 위해 학생의 신분으로 주위의 눈을 피해가며 선배가 경영하는 빠의 여급으로 나가게 된다. 남자의 온갖 유혹에 굴하지않고 역경을 용케 극복하던 윤경은 어느날 마실줄 모르는 술을 마신후 거리에 쓰러지며 지나가던 오건호 사장이 목격하고 윤경을 구해준다. 그후부터 윤경은 인자한 오사장이 아버지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어느덧 이성으로 존경하게 되고 오사장 역시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러던 중 오사장이 사업에 실패, 파산 지경에 이르자 윤경이 이를 수습, 오사장이 재기하게되어 윤경은 가벼운 마음으로 오사장 곁을 떠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