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에게 아버지를 잃은 백천, 백룡, 백란, 세자매는 만주의 거리에서 진대인의 부하 팽가의 텃세로 인해 거리를 헤매인다. 진대인의 배후에는 왜인 깡패 모리가 두목으로 있었다. 밤중에 배탈이난 형제를 본 백란은 약을 사러 갔으나 팽가일당에게 납치되려는 자리에서 호림의 구원을 받는다. 호림은 진대인의 외아들임으로 백룡은 호림을 오해한다. 한편 진대인은 모리를 시켜 백천 남매를 습격 쫓아낸다. 이로인해 백천형제는 헤어져 백룡은 모리가 경영하는 캬바레로 간다. 그곳에서 강제로 팔려온 대한의 딸 옥이와 뜨거운 사이가 되어 구출하려다 발각이 된다. 이때 호림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 백룡은 호림과 친숙하게 된다. 호림은 아버지를 회개시키나 그로인해 팽가의 밀고로 진대인 부자는 모리에게 살해당한다. 격노한 삼남매는 모리일당에게 도전하여 기인 공노인의 도움으로 모리일당을 소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