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거주하는 유창근이란 이름의 한국인이 울산의 방위산업계 건립을 위한 한국방문계획을 앞두고 자동차 사고로 죽는다. 그러나 그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일본 내의 북한세력인 조총련의 계획된 살해였다. 유창근을 살해함으로써 첫번째 계획에 성공한 그들은 다음 단계로 그의 사업계획과 새로 개발된 F.R.P섬유 유리의 계획을 저지하려한다. 조총련은 일본 내의 한인 거류민단에 반대하는 서울 방문 거부운동에 실패한 후, 이 비밀 계획을 탐지하기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죽은 유창근의 경호원은 이 사고가 계획의 첫번째 단계임을 감지하고 적의 기습으로부터 벗어나 유창근의 딸을 보호하며 서울로 방위 사업계획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