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교수인 형두와 영란은 아이가 없지만 행복하다. 도자기 관계로 현주와 일하던 형두는 아내 영란의 오해를 사 이혼의 단계 까지 간다. 영란의 주위에서 위자료를 청구하자 형두는 친구에게 빌려준 집문서를 받지 못하고 현주가 대신 위자료를 준다. 소문이 퍼지자 형두는 사표를 내고 현주는 영란에게 오해를 풀려하지만 더욱 오해는 커지고 영란의 임신을 알게 된다. 이때 현주이모가 형두를 고발, 형두는 감옥에 가고 집문서를 빌린 친구 지사장이 영란에게 사실을 알리자 참회하는 영란. 세 사람이 형두에게 가는 도중 영란이 계단에서 굴러 구개월이 된 아이를 낳고 현주에게 남편을 부탁하고 죽는다. 고소가 취하되어 나온 형두는 현주와 함께 아이를 안고 병원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