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하이 장은 독립군 금괴 밀송 도중, 금괴를 탈취해간 노강천과 황탁 일당을 찾아 귀국한다. 그러나 그들을 찾아갔을때 죽은 시체 위에 흑장미가 놓여있었다. 흑장미의 정체를 알기위해 그들의소굴까지 들어간 샹하이 장 앞에 미모의 가희 설희가 나타난다. 흑장미가 샹하이 장이라고 여긴 설희의 애인 훈은 범행 현장을 잡으려하나 용이치않다. 어느날 서울에 있는 노강철의 아내가 흑장미의 손에 피살, 이어 노강천이 죽는다. 거기서 달아나는 흑장미를 잡아보니 그것은 아름다운 설희가 아닌가? 설희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훈! 그는 다름아닌 경찰관이었다. 결국 훈은 흑장미를 체포하기 위해서 설희와 알게되었으니 진실로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또한 설희가 이십년전 헤어진 딸임을 알고 샹하이 장은 오열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