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를 파는 설화와 수란이 평남성 성주 맹천갈의 부하에게 행패를 당할 때 무랑이 나타나 구해준다. 두 자매의 아버지는 소경인 탁원창이었다. 맹천갈은 백장미의 적에게 습격을 당하자 무랑을 백장미로 알고 탁원창의 집을 습격하나 무랑에게 봉변을 당한다. 설화는 이틈에 탁원창이 찾아 헤메는 한장의 지도를 찾기 위해 맹천갈의 방에 잠입해 표구속에 있는 지도를 발견한다. 설화는 천관숙에게 발각돼 사투 끝에 무랑의 도움으로 지도를 갖고 무사히 탁원창에게 간다. 탁원창은 지도에 그려진 달마산 설원에 갈 것을 결심하고 동생 수란이 무랑을 사랑하고 있음을 안 설화는 자취를 감춘다. 달마산의 설묘를 파헤친 순간 무랑의 아버지 비호가 묻어놓은 금궤임을 알고 탁원창이 아버지의 원수였고 설화는 무랑의 여동생임을 알게 된다.